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49엔대 중반 하락 출발

      2023.10.17 09:57   수정 : 2023.10.17 09:57기사원문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7일 중동 정세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 확대에 따른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임에 따라 1달러=149엔대 중반으로 약간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58~149.5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2엔 하락했다.

다만 심리 경계선인 1달러=150엔대에 다가서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 엔 매수에 나선다는 관측이 추가 하락을 억제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 간다 마사토(神田眞人) 재무관은 16일 최근 엔저, 달러 강세에 대해 "복잡한 상황 속에서 펀더멘털을 판단하고 금리 추이도 보면서 주요 7개국(G7)이나 주요 20개국(G20)의 합의에 따라 필요할 때 적절한 대응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7분 시점에는 0.03엔, 0.02% 올라간 1달러=149.53~149.5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9.50~149.60엔으로 전일과 보합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소폭 상승해 13일 대비 0.05엔 오른 1달러=149.45~149.55엔으로 폐장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후퇴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축소할 전망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들어왔다.

중동 정세가 격화하는데 대한 경계감도 여전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리스크 자산인 엔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주춤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57.86~157.87엔으로 전일보다 0.31엔 떨어졌다.


구미 증시의 강세로 운용 리스크를 취하면서 유로에 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0556~1.055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2달러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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