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목표주가 2만→1.9만..내년 전기요금 인상 필요-하나

      2023.10.18 04:27   수정 : 2023.10.18 04: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8일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렸다. 17일 종가는 1만7210원이다.

유재선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1조원으로 오랜만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4분기는 기타비용의 규모에 따라 BEP 달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온실가스배출권 관련 비용과 경평등급 하락에 따른 인건비 감소 여부 등 지켜볼 요인이 많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변으로 인한 2024년 실적 개선 기대감 약화는 우려 요인이다.
자본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당장 올해의 사채발행한도 소진 이슈는 무난하게 넘어가더라도 2024년에 자본확충 수단으로서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요금 인상 없이 원가 하락을 통한 영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된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선거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불확실한 규제 개선에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재무구조 악화를 해소할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이 전기요금 정상화라는 점에서 빠른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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