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6기 순자, 전남편 불륜 주장 "너무 힘들어…얼른 끝나길"
2023.10.18 09:25
수정 : 2023.10.18 09:25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순자가 전남편의 불륜을 주장하며 이혼 사유를 밝혔다.
순자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변론기일소환장을 공개한 뒤 "불륜 기간 때문에 다음 기일 잡는 게 말이 되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불륜에 대한 기간이 서로 말이 다르니 저보고 증거 갖고 오라고 하길래 너무 힘들어서 상간녀의 주장을 받아들이겠다 재판을 해달라고 했는데 다음달로 미루던데 이게 맞는 건가요? 너무 힘드네요"라고 토로했다.
또한 순자는 "한 번 사기 당하듯이 진행했었던 소송이고 계약 파기를 하고 새로운 변호사랑 상담하는 거조차도 너무 힘들어서 아 몰라 하고 '아무렇게나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판결만 내려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간 재판장이었는데 진짜 너무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순자는 "울산에 변호사 소개 좀 부탁 드리겠다"며 "변호사 알아보는 것도 지쳐요"라고 재차 토로했다.
또한 순자는 "미워하는 마음이 제가 갖고 있는 것 중에 제일 무거운 거라는 거 너무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그거 갖고 있기 싫어서 회피했었는데 오늘도 다시 제 마음은 무거워지고, 멘탈은 깨지고"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며 "얼른 끝나서 깃털 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자는 '나는 솔로'에서 최근 6.5%(ENA·SBS플러스 합산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화제의 16기로 주목받았다. '나는 솔로' 출연 당시 순자는 "결혼 생활 내내 육아와 집안 일은 뒷전"이라거나 "대한민국에 있는 온갖 카드회사에서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카드론은 말할 것도 없고 현금 서비스까지 받아 써 빚이 1억이 넘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제작진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순자는 '나는 솔로'에서 자기소개 당시 1994년생이며 울산에서 인테리어(실내장식) 관련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녀유무에 대해서는 "돌이 조금 지난 딸이 있다"고 밝힌 뒤 오열했다. 그는 "부모님께서 애를 키워야 할 거면 애를 낳고 결혼하지 말라 했는데 애한테는 아빠가 필요하니까 결혼을 했었다"며 "현재 이혼한 지 3개월 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출연 이유에 대해 "어쨌든 제가 피해자 입장인데 내가 피해자라고 슬퍼하고만 있을 수 없겠더라"며 "'나도 빨리 행복해져야지' 하고 나왔는데 잘 온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보란 듯이 잘 살 거라고, 내 존엄을 챙겨줄 거라고"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