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지하철서 아저씨한테 로우킥 당해"
2023.10.18 14:09
수정 : 2023.10.18 14:09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우먼 장도연이 지하철에서 겪은 황당 일화를 고백했다.
장도연은 17일 유튜브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 모델 주우재를 게스트로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주우재는 20대 때 지하철을 엄청 많이 탔다"며 "사람이 다 내린 다음에 지하철을 타는 게 매너인데 사람이 내리건 말건 자리만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장도연은 "내가 평소 지하철을 자주 애용하는데 내가 다리가 길어서 자리에 앉으면 사람들보다 다리가 좀 나와있다"며 "몇 년 전에 나도 모르게 다리를 뻗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내 다리에 로우킥을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장도연은 "축구공 차는 것처럼 다리를 찼다.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아저씨가 도움닫기 하는 걸 봤다"며 "그때 내 다리가 많이 돌아가서 버릇을 고쳤다. 요즘은 다리를 최대한 의자 쪽으로 당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도연은 "그 이후로 '내가 다리를 길고 남한테 피해를 줄 수 있구나'를 자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주우재는 "이 모습이 참시민이다. 내가 경험하고 잘못된 점을 자각하면 너무 좋다"고 장도연을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