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녀 임금격차 OECD '평균 2배'

      2023.10.18 18:19   수정 : 2023.10.18 18: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의 남녀 임금격차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주요국 평균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성의 일자리는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데다 결혼, 출산 후 경력 단절이 되는 근로 환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의 남녀 임금격차는 2022년 기준 지난 25년 동안 15%p 줄어든 21.3% 차이로 좁혀졌다.



그 동안 기업의 처우 개선으로 차이는 좁혀졌지만 여전히 선진국 평균의 약 2배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7.0%, 영국은 14.5%, 프랑스는 11.6%로 일본보다 격차가 작았다.
OECD 평균은 11.9%였다.
일본의 남녀 임금격차가 큰 이유는 여성은 파트타임 등 비정규직이 많은 데다 관리직 비율이 낮거나 근속연수가 짧기 때문이다. 일본 관리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1년 13.2%였다.
스웨덴의 43.0%, 미국의 41.4%와 큰 차이를 보인다.

k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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