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도 맞았다...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2023.10.19 18:47
수정 : 2023.10.19 18: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5세 이상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최근 유행 변이에 대응한 신규 백신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3배 가량 효과가 높다고 알려졌다.
한 총리는 19일 서울시 종로구보건소를 방문해 ’23-’24절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다.
지난달 26일 정부는 ’23-’24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을 발표하며 고위험군 접종 독려에 나섰다. 65세 이상 고령층,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가 대상이다.
이번 접종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변이에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3배 가량 높은 XBB.1.5 단가백신이다. 지난해 사망원인 3위까지 차지했던 코로나의 사망률은 백신을 맞을 경우 20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영·미·일 등에서도 고령층의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접종 기간 동안에는 사전예약 없이도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온라인·전화를 통한 사전예약 시 보호자에 의한 대리예약을 허용해 고령층의 참여를 용이하게 하는 등 접종 편의도 제고했다.
한 총리는 백신 접종을 마친 후, “올해 많은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특히, 코로나19는 감염 취약계층에게는 여전히 큰 위협으로, 어르신들께서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12~64세 국민 접종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