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장에서 산소 덜 쓰게해 '산소포화도' 개선

      2023.10.20 10:05   수정 : 2023.10.20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로바이오틱스 권위자인 클라우디오 드시모네 교수( 사진)가 유산균을 이용해 산소포화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드시모네 교수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 연구의 선구자로서 소화기내과, 알레르기학, 임상면역학 등 세 개의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다. 1988년부터 21년간 이탈리아의 라퀼라 대학교에서 후학 양성과 연구에 몰두해 종신교수로 임명됐다.



헥토헬스케어는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 포뮬러의 개발자인 드시모네 교수가 지난 1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 심포지엄에 기조 연사로 초청받아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조 연사로 나선 드시모네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산소 활용 능력 향상’을 주제로 장의 산소 사용 절감과 이를 통한 전신의 산소 포화도 개선에 대한 그간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유산균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지만 산소 포화도 개선과 관련된 포뮬러(배합체)는 드시모네 교수가 개발한 ‘Slab51’이 세계 최초다.

드시모네 교수가 말하는 산소 절감 효과는 ‘장이 이용하는 산소량을 줄여 혈액 내 산소포화도를 높인다’는 개념이다. 동일한 양의 산소를 흡입하더라도 장에서 산소를 덜 사용하면 혈액 내의 산소량이 증가하고, 산소포화도 증가는 장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드시모네 교수는 “Slab51의 산소 절감 효과는 고지대에서의 저산소증, 수면 무호흡증, 심혈관, 신경 및 호흡기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시모네 교수의 새로운 포뮬러 ‘Slab51’은 8가지 특정 균주를 배합했다.

그는 “Slab51은 장 상피세포에 직접 작용해 산화질소(NO) 생성 감소 및 저산소 상황에 적응하도록 돕는 인자인 ‘HIF-1α’의 발현에 관여한다”며 “그 결과 신체의 전반적인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산소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드시모네 교수가 개발한 Slab51을 이용해 오투부스터를 출시했으며 숙면, 집중력 및 운동 수행력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