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찰, 반전시위하면 '버스에 태워 가자로 보낸다'

      2023.10.20 11:13   수정 : 2023.10.20 11: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경찰국장이 가자를 지지하는 시위하는 것에 대한 무관용을 적용할 것이라며 가자로 추방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은 코비 샤브타이 이스라엘 경찰국이 틱톡에 올린 영상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하는 시민들을 버스에 태워 가자지구로 보내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과 포격을 가해왔다.



샤브타이 국장은 이스라엘 시민이 되는 것을 환영하지만 가자의 하마스와 동조할 경우 버스에 태워 현지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경찰은 지난 7일 이후 하마스의 테러를 지지하거나 선동하는 것이 의심되는 이스라엘 시민 6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에 거주하며 하마스를 지지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색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소집된 병사들에게 “고립된 팔레스타인 영토를 직접 게 될 것”이라고 말해 진격을 예고했다.

그는 또 병사들에게 “전투가 길고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니르 바르카트 이스라엘 경제장관은 기자들에게 가자 지상전은 정치 지도자들이 아닌 군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 정부는 이미 육군에 ‘쓸어버려라’라고 청신호를 보냈다”며 “이제는 육군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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