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런던대와 맞손…아프리카 중심 연구센터 만든다
2023.10.20 13:33
수정 : 2023.10.20 13: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런던대학교와 함께 아프리카 시장 성장 전략 수립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2곳의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과 영국 런던대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는 18일(현지시간) 런던대 브루나이 갤러리 극장에서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DLD)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 런던대 SOAS는 런던대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다.
DLD는 앞으로 런던대 소속 장하준 교수, 크리스토퍼 크레이머 교수, 조나단 디 존 교수 3명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아프리카는 2035년까지 인구가 약 17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풍부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런던대 SOAS와 함께 내년 2월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런던대 SOAS 산하 DLD및 CSST 연구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높이고 바람직한 아프리카의 미래성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히 차량 판매 확대 전략을 넘어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아프리카 관련 리더, 전문가들과 바람직한 성장 방향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에너지,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장기적인 협력을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