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명품 브랜드와 상관없는 행사” 파리 행보 공개
2023.10.22 16:47
수정 : 2023.10.22 16: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갈라 디너 행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자리한 사진을 공개했다.
최 회장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4일(현지시간) 파리 루이비통 재단 뮤지엄에서 열린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 갈라 디너 행사에서 반 전 총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은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올렸다.
최 회장은 사진과 함께 “지난주 파리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제가 호스트한 행사”라며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 정·재계, 예술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문화적 파워와 지속가능한 연결의 힘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또 “행사가 열린 장소의 이름이 ‘루이비통 파운데이션’ 뮤지엄이었을 뿐 명품브랜드와는 아무 상관없는 행사”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아프리카에 와 있다“면서 ”8일간 7개국을 다니고 잠시 한국에 귀국했다가 다시 파리로 온다. 한달 후 좋은 소식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해 달라”고 했다.
앞서 최 회장은 이 행사에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과 함께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나란히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갈라 디너는 공식 행사와 달리 민간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대표들을 초청한 자리다. 반 전 총장을 비롯해 카를라 브루니 전 프랑스 대통령 부인 등의 주요 인사와 레아 세이두, CL, 남규리, 안현모 등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회장은 파리에 이어 아프리카로 이동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을 이어간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