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다리면서 ‘엉뜨’ 하세요...서울시, 정류장 ‘온열의자’ 확충한다
2023.10.23 06:50
수정 : 2023.10.23 06:50기사원문
22일 서울시는 연말까지 관내 시내버스 정류소 승차대 4220개 중 3433개소(81.4%)에 온열의자를 설치 완료한다고 밝혔다.
현재 설치·운영되고 있는 버스 승차대 온열의자는 총 2192개소로 이번에 새롭게 설치되는 버스 승차대는 1241곳이다.
시는 예산을 재배정하고 하반기부터 온열의자 설치에 나섰다. 이미 이달 기준 성북구를 포함한 3개 자치구에 대한 설치가 끝났고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올해 안으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온열의자 상판부에 시정·구정을 홍보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자치구별 상이하게 제작된 온열의자 상판부를 펀(fun) 디자인 및 해치 캐릭터 등으로 구성했다.
시는 향후 조속한 설치를 추진해 관내 온열의자 설치율 확대 및 정류소 이용 환경 편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버스는 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어르신과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대중교통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파 저감 시설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