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스마트폰 기반 혈당관리 플랫폼 나온다"

      2023.10.23 15:52   수정 : 2023.10.23 15:52기사원문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툴을 써서 전당뇨인 환자가 당뇨로 진입하는 시점을 5년 늦춰줄 수 있거나 관련 부작용을 1%만 줄여줄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주변에서 ‘너희 회사 뭐 하는 회사야’라고 물어보면 데이터 기반의 AI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표현형(Digital Phenotype)’을 하고 싶은 회사라고 답한다”며 “저희는 당뇨, 정신 건강, 근골격계 등 3가지 영역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4·4분기 스마트폰 기반 혈당 관리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인공지능(AI) 기반 연속혈당측정기(CGM)로 구성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CGM을 활용해 당뇨 위험을 낮추도록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 등을 활용해 음식 사진을 올리면 영양 및 성분을 분석해주는 방식이다.
또 의료진을 위한 데이터 관리도 돕는다. CGM은 1분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하기 때문에 하루 5번 이상 직접 채혈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가 모인다.


황 대표는 “당뇨 환자는 20년 정도 앓고 나면 대부분 눈이 멀거나 다리가 썩고 콩팥이 날아가서 매일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 등을 맞게 된다”면서 “당뇨는 환자 개인으로 봐도 삶의 질이 문제가 되는 병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의료재원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증상”이라며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 카카오헬스케어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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