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제품 경쟁력은 ‘신뢰성’… 정부 정책지원 힘쓸것"

      2023.10.23 18:47   수정 : 2023.10.23 18:47기사원문
"앞으로는 인공지능(AI) 제품과 AI 기술의 경쟁력은 신뢰성을 확보한 AI 제품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초거대 AI 시대의 AI 정책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엄 정책관은 "민간이 자율적으로 AI 개발 가이드라인과 윤리원칙들을 적용해 AI 제품이 나오기 이전에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엄 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AI 산업도 육성하고 AI에 관련된 신뢰성도 담보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AI 일상화 기반을 선제적으로 조성해 전 세계적으로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를 가장 잘 이해하는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도록 정책 방향을 잡았다.
엄 정책관은 "국민과 함께 AI 혜택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는 대규모 AI 관련 수요가 창출돼 산업 육성의 큰 축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민일상과 산업현장, 공공행정 등 3가지 추진전략을 내놨다.

우선 국민일상 부분은 AI와 관련해 가장 취약하고 소외된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AI를 보급하는 것이다. 또 복지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AI 초기 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의 삶과 밀접한 보건, 교육, 의료, 금융에 있어서 디지털 AI 교과서 도입 등으로 AI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산업현장에서 혁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초거대 AI가 가장 먼저 적용될 수 있는 분야로 법률, 의료, 심리, 상담, 콘텐츠 창작, 학술 등 5개 분야를 선정했다. 엄 정책관은 "이 부분에 초거대 AI를 접목해 서비스 질 향상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똑똑한 정부 구현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보위원회와 AI 관련 정부 공공영역에서 AI 정수장 구축, 수입식품의 위험성 분석 등을 추진해 국민이 기사, 일자리, 공공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안전 분야에서도 산불이나 홍수 예보에 AI를 활용하고 재난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 윤리 신뢰성 강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만기 김동호 구자윤 최종근 김준석 김준혁 권준호 임수빈 홍요은 기자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