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장쯔이, 왕펑과 8년만에 이혼…재산 분할만 6500억원
2023.10.24 09:37
수정 : 2023.10.24 09:37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중국 톱스타 장쯔이와 남편 왕펑이 결혼 8년만에 이혼했다.
장쯔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의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8년의 결혼 생활을 한 우리는 신중한 고민과 상의 끝에 혼인 관계를 끝내기로 결정했다"라고 이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다"라며 "8년 동안 우리는 함께 가족을 돌보고 자녀를 키우며 사랑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그 이후로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답변도 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44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 유명 파파라치 투이리쥔장샤오옌 웨이보 계정에 최근 "장쯔이 왕펑 부부가 이혼했다, 딸은 왕펑이 아들은 장쯔이가 각각 양육하기로 했다"라는 글이 게재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장쯔이 왕펑의 이혼설은 지난 9월 처음 불거졌다. 당시 중국 현지 매체들은 "유명 배우인 리우이페이(유역비)는 장쯔이와 왕펑이 이혼 절차를 마쳤고, 두 사람이 재산 분할까지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리우이페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재산 총 35억위안(약 6351억원) 중 왕펑이 28억위안(약 5089억원), 장쯔이가 7억 위안(약 1272억원)을 갖기로 했다.
한편 장쯔이는 1979년생으로 지난 1996년 영화 '성성점등'으로 데뷔했다. 이후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유명해졌고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을 통해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대표작으로는 '러시 아워2' '2046' '게이샤의 추억' 등이 있다. 중국 유명 가수인 왕펑과는 지난 2015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