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기 '964만 달러' 수출상담 결실

      2023.10.24 18:32   수정 : 2023.10.24 18:32기사원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한 부산지역 중소기업이 964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1~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기업전시회'에서 부산 지역 우수기업 14개로 구성된 부산관을 운영, 총 236건, 964만달러(13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재외동포청·미주한인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주최한 한상대회는 전 세계 180개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기업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표적인 한인 비즈니스 행사다.

사상 첫 해외에서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 50개국, 6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부산지역 기업은 수, 진양식품, 더하이브, 지산푸드, 정성깃든, 스타칸, 뽀너스, 대원코퍼레이션, 끄레망, 동양사, 삼진식품, 코노텍, 대양바이오랩, 트리니타스 등 14개사다.


참여사들은 전시 방문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일부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현장에서 바이어와 업무협약(MOU)를 맺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대회 참가의 가장 큰 성과로 미국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점을 꼽았다.

코노텍 박성백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 온·습도 조절기의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기간 부산시 LA무역사무소는 지역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일대일 비즈니스 컨설팅 상담을 진행했다.
사무소는 사전에 매칭된 참가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해외 바이어에게 홍보하고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국 진출전략과 현지 시장성에 대해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

아울러 지난 12일 진흥원은 캘리포니아 중소기업개발센터(SBDC)와 지역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지역 기업의 대미 수출 확대 등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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