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제철도연맹 의장 첫 직무 수행.. 내년 총회 서울 유치
2023.10.25 09:33
수정 : 2023.10.25 09: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한문희 사장이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5차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총회'와 '제21차 경영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장으로서 첫 공식 직무를 수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22년 철도 기술 국제표준 정립과 회원국 간 정보 공유 등을 위해 설립된 국제철도연맹(UIC)은 194개 철도기관이 가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철도기구다.
연맹은 아시아·태평양(아태), 유럽, 중동, 북미, 남미, 아프리카 6개 지역별로 활동한다.
이번 아태총회에는 의장인 한 사장을 비롯해 프랑소와 다빈느 UIC 사무총장 및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8개 회원기관 대표와 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사장은 아태지역의 협력을 위한 비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철도와 삶의 연결'을 제시했다.
또 내년에 개통 20주년을 맞는 KTX를 소개하며 2024년 총회 개최지를 서울로 할 것을 제안했다. 이 결과, 회원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고 최종 유치를 확정했다.
한 사장은 "철도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 철도의 운영 기술과 선진기법을 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