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쿠콘닷넷'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 노린다
2023.10.26 09:31
수정 : 2023.10.26 09: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쿠콘이 '쿠콘닷넷'을 앞세워 해외 비즈니스 데이터 시장 진출을 노린다.
쿠콘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핀테크 콘퍼런스 '머니(MONEY) 20/20 USA'에 참가해 '쿠콘닷넷'을 통한 데이터 활용 기술과 차세대 비즈니스 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쿠콘은 전시 기간 동안 3000여개 글로벌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1만30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쿠콘닷넷을 소개했다.
쿠콘닷넷은 40여 개국 2500기관의 5만여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는 국내 최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스토어다.
이 콘퍼런스에 쿠콘이 참여한 것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머니 20/20 아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쿠콘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 의료, 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1900여 개 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콘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업무 자동화, 비대면 서비스 구현 등 디지털 전환 업무나 혁신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데이터 사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7월 쿠콘은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정식 지정된 바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를 필두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 참석을 통해 산업 최신 동향을 청취하고, 쿠콘의 전략도 공유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핀테크 기술 적용 사례들을 바탕으로 쿠콘의 미래 전략을 구상하고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대 API 스토어 쿠콘닷넷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가 해외에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콘퍼런스에는 아마존, 구글, 그랩, 페이팔, HSBC 등 30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1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마스터카드 최고 마케팅&커뮤니티 책임자, 씨티그룹 COO, 페이팔 CEO, 플레이드 CEO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핀테크 기술의 미래 및 금융 트렌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0여 기업 부스에서 비대면 결제, 외화 송금, 로보어드바이저 등 최첨단 서비스 소개가 이뤄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