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반도체대전 참가…기업 유치 나서
2023.10.26 16:19
수정 : 2023.10.26 16: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구미시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홀에서 열리는 '제25회 SEDEX 2023 반도체대전'에 참가해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등 기업지원 시책을 소개하고 반도체 특화단지로서의 강점을 홍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메모리 반도체, 장비·부분품, 설비, 센서 분야 등 반도체산업 생태계 전 분야 32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6만명 이상의 관련 종사자가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문 전시회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을 많이 접촉하고 반도체 특화단지의 지원 혜택과 투자여건을 적극 홍보해 기업들을 구미로 유치할 계획이다"면서 "반도체 특화단지로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특별관을 운영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미 투자환경 인프라와 지원 혜택을 설명하고, 찾아가는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의 네트워킹 형성에 나섰다.
또 수도권 지역 기업과의 상담을 토대로 업체의 현장을 방문하고 사업계획안 검토를 통해 적극적으로 구미로의 유치를 구상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부스 투어에 참여해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국내외 반도체 기업 부스를 방문해 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 등 다양한 반도체 기술을 관람했다.
이어 '제16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 참여해 반도체기업 및 협회 임원과 네트워킹 활동을 펼치며, 국가5산단을 활용한 신속한 대규모 투자 가능, 낙동강의 풍부한 수량과 안정된 전력, 대구경북 신공항과 직선 10㎞ 거리로 물류 경쟁력 확보 등 구미시 1호 영업사원으로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한편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지난 7월 20일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는 수도권 반도체 특화단지와 연계협력을 통한 공급망 안정 및 국내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구미 소재 반도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수도권 반도체 제조기업의 협력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오는 2032년까지 생산유발 5조3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8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직·간접적 고용효과는 6500명에 달할 전망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