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혼돈의 눈밑 피어싱, 지금은 다 제거…해봐야 직성 풀리는 성격"
2023.10.29 15:40
수정 : 2023.10.29 15:40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한소희가 화제가 됐던 눈 밑 피어싱을 제거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한소희는 지난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안부 인사를 전한 뒤 "'경성크리처' 촬영도 잘 끝냈고 갑자기 부쩍 추워진 날씨에 속수무책으로 반소매에 패딩에 이상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드디어 비염 수술을 했다"며 "어느 순간부터 한쪽 콧구멍으로만 숨을 쉬기 시작하더니 난데없는 코골이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이때다 싶어서 그냥 저질러 버렸다, 찬바람이지만 두 콧구멍으로 숨을 쉴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한소희는 "이게 날씨가 굉장히 추워졌다고 해야 할지, 밤에만 춥다 해야 할지 특정 날에만 춥다고 해야 할지, 겉옷을 챙기는 게 아무래도 좋을 듯싶다"며 "자다가도 에어컨을 켰다가 껐다가 전기장판을 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눈치싸움 중"이라는 고민도 전했다.
이어 한소희는 "저는 요즘 복싱도 하고 할머니도 보고 왔고요"라며 "혼돈의 피어싱도 했지만 해봤으면 됐다 싶어 지금은 다 제거한 상태"라면서 "무조건 해봐야 직성에 풀리는 피곤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소희는 "요즘은 쉬면서 또 앞으로 일할 것들 일정들을 정리하고 곧 만날 '경성크리처' 때문에 솔직히 잠도 못 잔다"며 "너무 떨리고, 막 이제 11월인데 제 생일 필요 없고 그냥 막 빨리 시간이 갔으면 좋겠네요, 굉장히 좋은 떨림과 설렘을 유지한 채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팬들에게 연말 계획을 묻고는 "여러분 저 서른"이라며 "만 나이로 뭐 아니라는데 구차해 보여서 그냥 서른으로 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직 젊은 나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앞자리가 바뀌니 기분이 묘하다"며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 뭔가 제가 가르치려 드는 것 같고, 혹여나 그렇게 느낄까 말을 아끼는 요즘"이라는 고민도 전했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팬들에게 "매번 자주 온다고 하고 거짓말쟁이가 되는 제가 익숙하시겠지만 그래도 늘 따듯한 댓글과 응원 그리고 마음들 종종 저에게 보내는 고민들과 무겁게 꺼낸 질문들 다 대답 못 해 죄송하지만 눈으로는 보고 마음으로도 기억은 하고 있다는 점 꼭 기억해달라"며 "다이렉트 메시지들도 무심결에 한두 시간 정도 시간 내 쭉쭉 내려보곤 한다, 절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제게 쏟아내 주시기를"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스릴러로 박서준과 한소희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