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중기 아세안에 통했다… 110만佛 수출계약

      2023.10.29 18:44   수정 : 2023.10.29 18:44기사원문
지난 25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아세안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에서 부산지역 수출기업들이 당초 추진 목표금액을 웃도는 수출상담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는 부산의 주력 수출국인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5개국 32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부산으로 초청돼 수출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 중소기업 90개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해외 바이어는 기계,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 장비 등 산업재 품목 바이어가 38%(12개사), 화장품, 식품 등의 소비재 관련 품목 바이어가 59%(19개사), 종합품목 바이어가 3%(1개사)로 구성됐다.



이번 상담회 기간, 조선&플랜트 기자재, 기계, 소비재 등 지역 주력산업은 품목별로 총 264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LED투광등, 유체커플링, 화장품 등에서 110만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했고, 향후 1년 이내 계약체결이 가능한 수출상담 금액이 304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열린 상담회 성과보다 약 7%, 당초 목표액보다 약 25%가 증가한 수치다.

진흥원 김재갑 글로벌사업지원단장은 "이런 성과는 아세안 시장의 젊고 많은 인구, 급속한 도시화와 중산층 증가가 주요 요인이며, 한류 영향으로 인한 한국 제품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상담회 개최 후 참여기업 대상 수출 진척도 확인과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상담 계약이 실제 계약 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31일 해외 주요 16개국에서 활동 중인 부산시 해외통상자문위원과 유력 현지 바이어를 초청, 지역 중소기업과 컨설팅 및 비즈니스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2023 해외통상자문위원 초청상담회'를 개최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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