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열린다
2023.10.30 13:00
수정 : 2023.10.30 13: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오는 12월 15~17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국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3국 정부가 주도하는 최초의 정식 이스포츠 국가대항전이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3국이 한자리에 모여 완전 대면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이 7종목 중 4종목에 출전해 금 2, 은메달 1, 동 1 획득으로 한국 이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가운데 열려 한국 이스포츠 문화산업 발전을 이끄는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전남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지속적인 회의를 진행하는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4개 종목으로 구성해 종목별 리그 상위 2개국이 결승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역 학생들과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계 부대행사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펼쳐진다. 세부 내용은 추후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홈페이지 및 여수시 홍보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한국의 이스포츠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큰 성과를 거둔 저력을 바탕으로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 이스포츠가 지역 문화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