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미래 50년 도약 위해 국회 총력 대응

      2023.10.30 15:41   수정 : 2023.10.30 16: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미래 50년 도약 본격화를 위해 남은 국회 일정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등 연내 마무리에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30일 대구시는 홍 시장이 이날 국회의원 회관(제3식당)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양금희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11월부터 주요 법안 및 정부 예산안이 처리될 국회 일정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 국회 일정을 앞두고 개최된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시는 5건의 정책 현안과 13건의 국비 사업을 건의했다.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은 지난 8월 22일 여야 합의로 역대 최다 국회의원인 261명이 참여한 가운데 윤재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바 있다.
현재 국토교통위 계류 중으로 연내 정기국회 문턱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달빛고속철도는 영·호남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핵심 교통 인프라로 법안에는 예타면제, 정부재원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TK 신공항사업 SPC 구성 역시 연내에 반드시 마무리돼야 하는데 도시개발법 상 SPC에 공공기관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국내 최고 공신력을 가진 전문기관이 TK 신공항 사업은 내부수익률(IRR) 12.3%로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한 바 있고, 지난 27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홍 시장이 직접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는 지난 9월에 소관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신청서를 제출했고, 11월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233개의 로봇기업 등 우수한 산업생태계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8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대표적인 로봇산업 도시다.

이외 신공항 철도(대구경북광역철도) 예타 면제, 중소기업은행의 대구 이전을 위한 중소기업은행법 개정 등도 건의했다.

홍 시장은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제정, TK 신공항 SPC 구성 등 주요 현안들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도 국비사업들이 최종 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추가 반영이 필요한 국비 사업 중 미래산산업 육성을 위한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사업(총 365억원) 시장창출형 E-모빌리티 생산기반 연계 지원사업(총 260억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시는 정부안에 미반영됐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반영되도록 지역 국회의원실과 긴밀하게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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