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이대은에 "정신이 없어" 답답…역전 당하자 '투수 교체'
2023.10.30 23:54
수정 : 2023.10.30 23:54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성근 감독이 에이스 이대은의 투구에 답답함을 내비쳤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군산상일고등학교의 2차전이 공개됐다.
이대은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6회초 2 대 2 동점 상황이었다.
무사 주자 1루 상황에 다음 타자 강한별이 번트 자세를 잡더니 이후 안타를 쳤다. 순식간에 무사 주자 1, 2루를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성근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정신이 없어"라면서 "(주자가) 뛰려고 하면 (투수가) 견제를 몇 개 해야지"라고 답답해 했다.
득점 찬스에 4번 타자 강민제가 등장했다. "설마 또 번트 나오는 거 아니냐"라는 긴장한 분위기 속에 그가 번트 자세를 잡았다. 내야진이 전진 수비를 하자 강공으로 전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쳤다.
해설위원 김선우는 "완벽하게 당했다. 초구 번트를 대서 그럴 줄 알았는데 안타를 쳤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강민제의 2타점 적시타로 몬스터즈는 4 대 2 역전을 당했다. 결국 이대은이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김성근 감독은 정현수로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