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위기의 몬스터즈 살렸다…정현수와 공동 MVP 선정

      2023.10.31 05:30   수정 : 2023.10.31 05:30기사원문
JTBC '최강야구' 캡처


JTBC '최강야구'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재욱이 위기의 몬스터즈를 살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군산상일고등학교의 2차전이 공개된 가운데 타자 박재욱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해내며 투수 정현수와 공동 MVP로 선정됐다.

이날 몬스터즈는 타석이 힘을 내지 못하며 경기 내내 군산상일고에 끌려갔다.

이렇게 8회 말까지 흘렀고, 3 대 5로 뒤지던 상황에 박재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모두가 간절하게 안타를 바라던 상황. 그는 펜스를 맞히는 안타로 3타점을 기록, 팀의 역전을 만들었다.
박재욱 덕분에 이대호, 박용택 등 주자들이 줄줄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이닝이 종료되자 몬스터즈 동료들이 박재욱을 극찬했다. 싹쓸이 역전 적시타를 만든 그에게 다가가 "진짜 큰일했다, 박재욱 사랑해, 넌 최고야, 이건 하이파이브 해줘야 해"라면서 칭찬과 응원을 퍼부었다.

투수 정현수는 상대팀의 타선을 막아야 했다. 6 대 5로 점수는 단 1점 차이라 긴장감이 높아졌다. 과연 정현수가 프로구단 지명 이후 처음으로 등판해 첫 승까지 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군산상일고가 재역전을 노리며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정현수가 첫 타자부터 삼진을 잡았다. 이어진 타자도 땅볼로 아웃됐다. 남은 아웃 카운트는 하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중간 높게 뜬 타구를 최수현이 잡으며 경기가 끝났다.

그야말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박재욱과 정현수가 맹활약 하면서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몬스터즈는 7할 승률을 사수했다.

기적의 적시타 주인공 박재욱이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됐다. 박재욱은 "정말 중요한 경기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이 프로그램을 계속 하고 싶어서 간절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단장은 "한 명 더 드리겠다"라며 정현수를 호명했다.
정현수는 "지금까지 승리 투수가 된 적 없었는데 이렇게 지명을 받은 뒤에 하게 됐다"라며 "프로에 가서도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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