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김호영 '끌어올려' 이후 기 죽어…"배용준 이후 처음"
2023.10.31 08:40
수정 : 2023.10.31 08:40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라디오스타' 류승수가 예능 출연 이후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오는 11월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는 류승수 에릭남 딘딘 유정 원지가 출연하는 '선남선녀' 특집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라스' 출연 이후 '김호영 키링남'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중인 류승수가 1년여 만에 ‘라스’를 찾았다.
그는 특히 화제가 된 '끌어올려'의 비중에 집착했다. 김구라가 "그래도 7대 3은 되어야지"라고 하자, 냉큼 "제가 7인가요?"라고 쐐기를 박으려 하는 류승수의 집착에 모두가 "욕심 많다"라고 입을 모았다. 또 "'끌어올려'로 측만증이 생겼다"라며 토크 욕망을 분출폭주하고, 웃기기 위해 '쥐모사'까지 활약을 이어간다고.
그런가 하면, 류승수는 김호영이 배우로는 후배인데 '라스' 동반 출연 후 만나기만 하면 기가 죽는다면서 '호영라이팅'을 고백했다. "바람 피우다 걸린 것 같다"라는 절묘한 비유에 김구라가 "옛날 욘사마 이후 처음이네"라고 안쓰러운 눈길을 보내자, "욘사마(배용준) 이후 김호영이 유일하다"라고 인정하는 류승수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짠 내를 유발한다.
알고 보면 '불운의 아이콘'인 류승수는 남 좋은 일만 끌어올려 주는 팔자라는 이야기에 방송국에 갇혔던 일화를 공개하는가 하면, 수상 욕심까지 냈던 '고지전' 이후 배우 은퇴를 결심하고 한 달간 칩거했던 쓰라린 기억, 세상 밖으로 나오도록 용기를 준 차태현 미담 등을 대방출했다. 또 학창시절 부산을 주름잡았던 브레이크 댄스 실력도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1일 밤 10시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