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전국 확산 우려에 경남제약 ‘강세’

      2023.10.31 09:52   수정 : 2023.10.31 09: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빈대가 40여년 만에 대구, 인천 등에 이어 서울에서도 발견되며 해충 기피제를 판매하는 경남제약이 상승세다.

31일 오전 9시 50분 현재 경남제약은 전일 대비 27.12% 오른 1486원에 거래 중이다. 경남제약의 최대주주인 블레이드Ent도 전일 대비 2.76% 오른 1155원으로 동반 상승 중이다.



경남제약은 빈대, 진드기, 모기 등 해충 기피를 목적으로 인체나 동물의 피부에 직접 분사할 수 있는 기피제를 판매하고 있다. 얼굴이나 팔, 다리 등 노출부위나 신발, 의복 등에 직접 뿌려 해충의 접근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빈대는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서식하는 곤충으로 따듯한 실내 환경에서 왕성하게 서식한다. 날씨가 점차 추워지면서 가정마다 난방을 시작해 20도 이상의 실내 온도가 유지되고 있어 침대, 옷장 등에 빈대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경남제약의 해충 기피제에는 '이카리딘(Icaridin)' 성분이 들어있어 빈대와 같은 흡혈곤충 및 해충에 효과가 있다.
이카리딘은 2001년부터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방충제 원료로 등록돼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유효성을 입증받은 성분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빈대 예방과 관리 안내서를 만들어 구청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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