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테네포럼, 지역 창업기업의 유산과 정신 되짚어
2023.10.31 14:16
수정 : 2023.10.31 14:16기사원문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지난 3월 부산 원도심 문화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기술혁신 인문담론 확산을 위해 아테네학당, 백년어서원, 부산학당, 부산출판문화산업협회 등 지역 대표 인문사회단체와 결성한 아테네포럼에서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한국 근대산업을 태동한 부산의 뿌리 찾기와 역동성 계승을 이야기하는 ‘부산기업정신탐험: 나는 기업이자 혁신이다’를 주제로 정하고 지난달 25일 첫 강연자로 전주연 모모스 대표가 스페셜티커피 도시로서 부산의 역사와 스페셜티커피의 에토스(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2회 강연자 강동진 교수는 해외 창업기업의 유사사례와 부산창업기업이 남긴 유산, 부산의 새로운 기업정신에 대해 강연했다. 부산기업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부산 서면 지도를 중심으로 원형기, 태동기, 활성기, 조정기, 토건개발기, 변화모색기를 통한 부산 창업기업과 산업환경의 변화를 소개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부산을 연고로 국내외로 뻗어간 상당수의 기업들이 부산과 연결고리가 끊어졌다”면서 “부산 창업기업의 유산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창업 정신과 기업가 정신이 젊은 세대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기업정신탐험 3회차는 오는 11월 27일 국립해양박물관 김태만 관장이 ‘철학이 있는 도시, 영혼이 있는 기업’을 주제로 강연한다.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는 내년까지 12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아테네학당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