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수교 60주년 토고 찾아 "부산엑스포 지지"요청

      2023.11.01 10:27   수정 : 2023.11.01 10: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토고를 공식 방문했다.

1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토고를 방문했다.

한 총리는 31일(현지시간) 빅토와 토메가-도그베 토고 총리와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무역·투자 확대 방안, 에너지, IT, 농업·개발협력 등 분야별 협력 방안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토고는 우리의 아프리카내 주요 경제파트너이자, 주요 전략 광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양국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양국 기업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나가기 위해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 협정 체결 추진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토고가 추진하는 ‘국가개발계획’ 및 ‘2025 정부 로드맵’ 이행에 있어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토고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토메가-도그베 총리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은 토고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토고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답했다.

토메가-도그베 총리는 "그간 농업, 보건, 교육,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개발협력 사업이 토고의 역량강화 및 환경개선에 기여해왔다"면서 "디지털·에너지·안보·농업·교역투자·역량강화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냐싱베 대통령과 토메가-도그베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양국은 ‘기니만 해적 퇴치 그룹’의 일원으로서 기니만 해양안보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 총리는 31일 토고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 번째 방문지인 카메룬으로 이동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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