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신청 전 주식 매각…국일제지 전 대표 구속

      2023.11.01 19:56   수정 : 2023.11.01 1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일제지 오너 2세인 최우식 전 국일제지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3월 기업 회생 신청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00억원 상당의 자사 주식 약 1300만주를 매도한 혐의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최씨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이용·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1978년 설립된 국일제지는 지난 3월 13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그 다음날인 1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1주일 후인 21일엔 외부감사인이 감사 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최씨가 회생 신청 직전 지분을 매각하는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일제지는 지난 9월 SM(삼라마이다스)그룹에 인수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