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나, 영숙 선택한 영철·영호에 답답…"데이트 너무 별로다"

SBS플러스 '나는 솔로'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17기 영철, 영호가 영숙과의 데이트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일 방송된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17번지 남녀 출연자들이 데이트를 통해 서로를 알아갔다.

영숙에게는 영철, 영호가 찾아왔다.

유일한 다대일 데이트였다. 이들은 고깃집으로 향했고,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지 긴장감과 궁금증이 높아졌다.

영숙이 먼저 입을 열었다. "두 분이 이렇게 앉아 있으니까 이상하다. 이게 무슨 일이야, 첫 데이트가 다대일로 잡히다니"라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짧은 대화만 오갈 뿐 좀처럼 대화가 이어지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남자) 두 분 다 성향이 얌전해서 힘들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송해나는 "궁금한 걸 좀 물어보지, 왜 저렇게 먹기만 하냐"라면서 연신 답답해 했다.

영숙이 다시 말을 걸었다. "두 분 다 혼자 사냐"라고 어렵게 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단답형이었다. 결국 송해나가 폭발했다. "질문 받았으면 다시 질문을 좀 해줘라. 데이트 너무 별로다"라며 답답해 했고, 다른 MC들도 공감했다.

이들의 데이트에서는 배를 채우는 소리만 들렸다. 영철과 영호는 서로 대화를 미루는 모습이었다. 이에 송해나는 "아무도 저렇게 리드 안 해주면 어쩌냐"라고 안타까워했다.

영숙은 인터뷰를 통해 속내를 고백했다. "두 분 다 연상이라 오빠 아니냐. 원래 저는 남자가 리드해 주는 걸 좋아하는데 제가 계속 정적을 채워야 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아쉬워했다. 이 말에 송해나는 "당연히 두 분에게 호감이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결국 식당 영업 시간에 맞춰 별다른 소득 없이 다대일 데이트가 마무리됐다. 제작진은 일대일 대화 시간이 필요한지 물었다. 이로 인해 영철이 먼저 영숙과 대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영철은 매력을 발산하지 못했다. 영숙의 질문에 자꾸만 "그렇다고 합시다"라는 식으로 대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영숙은 "영철님은 많이 진지하더라. 저랑 결이 너무 다르다"라며 부담감을 고백했다.

일대일 데이트에서 영호는 자신의 첫인상이 어땠는지 궁금해 했다. 이어 영숙에 대해서는 "좋으셨죠"라고 단답형으로 얘기했다.

이어 "운동을 잘할 것 같았다"라며 몸이 좋다는 식으로 설명해 영철에 이어 또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