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Q 영업이익 3802억‥전년比 15.1%↑

      2023.11.03 08:00   수정 : 2023.11.03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올 3·4분기 연결 매출액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15.1% 각각 증가한 결과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8985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지속되는 플랫폼 고도화 노력 등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 네이버는 4·4분기에도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개편 등 플랫폼 고도화, 프리미엄 상품 확대 등 지속적 노력을 이어간다.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6474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1위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인 '포시마크' 편입 효과를 제외해도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상승한 3408억원이다. 3·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약 1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이 중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성장했고,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결제 기능 추가와 예약 및 주문 결제 성장으로 1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39.5% 성장한 434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794억원이다. 웹툰 지식재산권(IP) 영상화 작품이 흥행하고, 인공지능(AI) 추천 강화 등 플랫폼 고도화로 이용자 활동성도 개선됐다. 일본 웹툰은 오리지널 및 연재작의 비중 확대로 거래액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노우 역시 AI프로필, 이어북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6.1%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236억원이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의 매출인식 변경효과와 라인웍스의 유료 ID수가 확대되며 기업간거래(B2B)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9% 늘었다. 또 네이버는 올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4분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고 각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해 네이버는 서비스 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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