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보험주 전일 하락 과도...조정은 저가매수 기회"

      2023.11.03 09:10   수정 : 2023.11.03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전일 보험주의 주가하락에 대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하락률은 과도하다며 과도한 조정은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3일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전일 국내 주요 대형 보험주(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
래에셋생명)의 주가는 2.5%~7.9%의 낙폭을 보이며 대거 하락했다"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나타남에 따라 전반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점을 거론했다. FOMC에서 금리를 2회 연속 동결하고, 파월 의장의 발언도 시장이 비둘기적으로 해석되면서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한단계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이 우려 대비 양호했던 것도 이같은 시각에 힘을 실었다.

설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보험주가 방어주 관점에서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해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차익 실현관점의 주가 하락이 일부 나타났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다만 과거와 달리 투자자산 내 FVPL금융자산 비중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금리가 안정화되는 국면에 평가손익 개선을 통해 투자손익 측면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전반적으로 전일 보험주 주가 하락은 다소 과하다고 판단한다"면서 "현재 금리수준이 지속될 경우 보험주를 부정적 관점에서 바라볼 이유는 없고, 과도한 주가 조정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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