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그린수소 생산하는 韓 기업이 있다고?

      2023.11.03 10:29   수정 : 2023.11.03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지난 1일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즈빌에서 ‘선에이치큐'(SunHQ) 착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SunHQ를 통해 수소 상용 모빌리티의 디젤 연료 대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아크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와 녹색수소 사업분야 관련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unHQ는 내년 1·4분기 말부터 그린수소의 시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그린수소 생산 능력은 155t으로 국내 기업중 가운데 해외에서 재생수소를 생산하는 첫 사례다. 준공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이와 관련해 고려아연은 퀸즐랜드 주정부의 수소산업개발기금, 호주 재생에너지청(ARENA), 청정에너지금융공사(CEFC)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다니엘 킴 아크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SunHQ 착공을 통해 북부 퀸즐랜드의 수소경제를 본격 구축하고 호주 초대형 운송 부문의 탄소 중립도 몇 년 더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재생에너지 비율은 32.5%다.
업계는 오는 2050년까지 호주의 재생에너지 수출아 연간 3330억 호주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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