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조사 마친 부천시...254개소 복구 완료
2023.11.03 16:52
수정 : 2023.11.03 16: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도로 함몰 등 지반 침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주요 도로(간선도로 및 집분산도로)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空洞)조사와 복구를 모두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로 하부의 빈 공간을 말하는 공동(空洞)에 대해 시는 3월부터 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 71개 노선 총 794km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활용한 공동조사를 실시했다.
지표투과레이더는 도로를 주행하며 전자기파를 통해 땅속 공동의 존재 여부를 탐사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동조사 결과로 총 254개소의 공동을 발견했으며, 이 중 219곳은 유동성 채움재를 활용한 신속 복구를 시행하고, 나머지 35개소는 굴착을 통해 원인 규명 후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시는 '통합 공동조사'를 진행해 지하시설물 관리주체에서 개별 시행에 대비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앞서 시는 ▲중복탐사 방지 ▲예산 절감 ▲사업비용 분담 등을 위해 인천광역시 수도시설관리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7개 유관기관과 ‘통합 공동조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향후 기관별 비용 분담을 통한 통합 공동조사를 실시해 합리적인 지하안전관리 정책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익 시장은 "체계적인 지하안전관리 정책을 수립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