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고시원 시절, 옆방 거주자 고독사"…힘들었던 시절 회상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한해가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3일 오후에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MZ 취향 저격 메뉴'를 주제로 한 요리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편셰프 한해의 요리 일상이 담겼다.

한해는 지난 방송에서 열심히 저축한 돈으로 대출 없이 신축 아파트에 전세 입성한 모습을 공개, '무대출 래퍼' 수식어를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한해는 국제 공인 와인 자격증 2단계를 보유한 와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한해는 노후를 위해 국내에서 취득 가능한 가장 높은 단계인 3단계에 도전 중이라고 밝히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한해는 "사랑하는 건 물론,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다"라며 7살 차이 친누나를 집으로 초대해 요리를 대접했다. 한해는 흔들어 만드는 생크림 버터부터 전자레인지 스테이크, 전자레인지 라면 알리오올리오 등 불 없이 준비한 양식 코스 한 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해는 "당장 밥 먹을 돈도 없을 때 누나가 부쳐준 돈으로 밥도 사 먹고 버스도 타고 다녔다"라며 누나를 소개했다. 한해의 가족들은 한해가 힘든 고시원 생활을 지나 번듯한 아파트로 이사한 모습에 눈물을 글썽였다고.

한해는 10년 동안 10번의 이사를 했다고 전하며 고시원 생활 시절을 회상했다. 한해는 "옆방에서 한 분이 돌아가셨다, 고독사였다"라며 일주일 뒤에 발견된 사망자로 인해 충격에 휩싸였던 일화를 전했다.

한해는 "현실은 어디로 갈 수 없으니까 주인 분이 옆방에서 좀 먼 방으로 옮겨주셨다"라며 당시 힘들었던 한해의 상황을 아는 가족들이 집에 대한 소중함을 함께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해는 힘든 시절 따뜻한 조력자가 되어 준 누나에게 명품 가방 선물을 약속하며 우애를 뽐냈다.

한편,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