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안은진, 돌아온 남궁민에 임신한 척했지만
2023.11.05 04:50
수정 : 2023.11.05 04:50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연인'에서 안은진이 남궁민과 재회한 가운데, 임신한 척을 하며 거짓말을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에서는 한양에 돌아온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이장현은 한양으로 돌아와 유길채를 찾았다.
량음(김윤우 분)은 이장현이 유길채를 찾아내기 전, 유길채를 찾아갔다. 유길채는 전과 달리 초라한 행색이었다. 김윤우는 유길채에게 이장현이 조선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지 않냐며 "만나보시겠냐"고 물었다. 유길채는 돌아서며 싫다고 했으나 량음은 유길채에게 "이런 곳에서 지내는 걸 보이고 싶진 않으시겠죠"라고 하며 유길채를 멈춰 세웠다. 이어 량음은 "나리께서 마님 처지를 알아내는 것은 시간 문제다",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야 나리께서 온전히 단념한다"라고 말하며 유길채가 먼저 잘살고 있음을 이장현에게 보여주길 설득했다.
유길채는 임신한 듯 배가 부른 채로 이장현을 마주했다. 유길채는 "방에 갇혀 수발만 받고 있자니 지루해 죽을 지경이다"며 임신한 척을 했다. 유길채는 배를 쓰다듬으며 없는 아기에게 말을 걸기도 하며 거짓말을 이어나갔다. 유길채는 자연스레 이장현에게도 안부를 물었다. 이에 이장현은 조만간 다시 청나라로 돌아간다며, 이번엔 잠시 고향에 들르고 싶어 왔다고 답했다.
유길채는 콩시루떡이 먹고 싶어 나왔다고 했다. 그는 "집에선 아무리 만들어도 밖에서 파는 맛이 안난다", "종종이(박정연 분)가 사러 가서 왜 이렇게 안나오냐"며 말을 지어냈다. 이에 이장현은 종종이를 찾아 나섰다. 유길채에게 돌아온 이장현은 "오는 길에 웬 할머니가 떡을 팔던데"라며 무심히 유길채에게 콩시루떡을 건넸다. 유길채는 이장현에게서 식혜와 콩시루떡을 건네받아 먹었다.
그날 저녁, 이장현은 초라한 옷차림으로 동네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는 유길채를 발견했다. 이미 그는 구잠에게 유길채가 이혼당한 사실과 유길채가 자신에게 거짓말했음을 알게 된 후였다. 유길채의 모습을 보고 다가가려는 이장현에 구잠은 "지금 형님이 나서면 울고 싶어 진다"며 그를 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