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아내가 냄새난다며 나와 거리 둬"…박준형 "김지혜 날 너무 사랑해"
2023.11.05 11:40
수정 : 2023.11.05 11:40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살림남2' 박준형 박성호가 부부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서 박준형과 박성호, 박영진의 만남이 공개됐다.
박준형은 식사 시간이 다른 두 자녀와 아내까지 세 번의 아침밥을 차리고 개그맨 박성호, 박영진과 만났다.
박준형은 박성호에게 근황을 물었고, 박성호는 "가장의 역할이 무겁다. 학원비랑 게임머니도 내줘야 하고 딸이 또 아이브를 좋아해서 굿즈를 사야 한다, 응원봉 사려고 여의도에서 줄만 세 시간 선 적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지혜는 "제 주변에도 딸과 아들을 위해 굿즈 사려고 같이 줄 서는 엄마들 많다. 딸의 덕질을 도와주더라"라며 이천수에게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천수는 "난 못 한다"라며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과 박성호, 박영진은 아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놓으며 수다 삼매경을 펼쳤다. 박성호는 "아내가 냄새난다며 나와 거리를 둔다"라고 밝혔고, 박준형은 "김지혜는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는다. 날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이를 들은 박성호는 "박준형은 생존 방식을 택한 거다. 그렇게라도 안 하면 쫓겨난다. 박준형이 아무리 벌어도 김지혜는 콧방귀도 안 뀔 거다"라고 분석했다.
이후 김지혜가 "남편 기 좀 살려주려고 왔다"라며 모임에 합석했고, 박성호는 박준형 둘째 딸과 동갑인 첫째 아들을 언급하며 "박준형이 우리 아들 사진 보고 잘 생겼다고 해서 예비 사돈을 꿈꿨다. 지혜 같은 멋진 장모님이 있으면 든든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혜는 "나중에 사위에게 내 카드 주겠다. 우리 혜이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통 큰 예비 장모의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세 사람에게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더 시켜"라며 능력 있는 아내의 모습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살림남'은 오는 8일부터 편성을 변경해 매주 수요일 밤 9시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