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로 노화·난치병 극복할 날 머지않아"

      2023.11.05 11:00   수정 : 2023.11.05 18:35기사원문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사진)이 지난 2일 일본 오사카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ISIVF)'에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이용한 난치병과 노화극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5일 차병원에 따르면 차 연구소장은 이번 특강에서 현재 진행되는 나라별 줄기세포와 세포치료 연구·치료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했다.

차 연구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많은 국가들이 치열하게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통한 노화 극복과 난치병 치료를 위해 노력한다"며 "세포치료제 결실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나타날 것"이리고 말했다.



이어 "이런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는 국제시험관아기학회와 같은 난임 생식의학계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차 연구소장은 현재 차병원에서 개발 중인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망막변성치료제와 태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 치료와 망막변성 치료, 제대혈 유래 뇌성마비 치료, 자가 NK세포를 이용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와 같은 세포치료제들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차 연구소장은 "난소 등 여성 생식기관에 자가유래혈소판 치료인 PRP 시술 효과를 이미 확인했다"며 "이 치료를 더욱 발전시켜 배아줄기세포 치료와 2014년 차병원에서 성공한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나 태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해 이용한다면 난소부전과 같은 난소질환은 물론 여성의 폐경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상용화한다면 난임뿐 아니라 여성의 건강한 삶과 노화 극복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차병원은 동물 임상을 통해 배아줄기세포와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복제줄기세포의 난소 질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 1800명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호주에만 멜버른과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6개 난임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난임생식의학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