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GTX 연장·신설 방안 나온다.. 내년엔 지방 첫 광역철도 개통

      2023.11.06 16:03   수정 : 2023.11.06 16: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신설 방안이 나온다. 내년에는 지방의 첫 광역철도가 대구에서 개통되는 등 지방 광역권 1시간 생활권 실현이 초읽기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역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광역교통 추진현황 및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내년 3월말 GTX-A 수서~동탄 구간 조기개통을 시작으로 수도권 30분대 생활권이 열린다.
연말까지 GTX 연장·신설에 대한 추진계획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서울 8호선 별내 연장에 이어 신안산선(2025년), 서울 7호선 옥정 연장(2026년) 등 3개 사업이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2024년), 서울 7호선 포천 연장(2024년), 대장홍대선(2025년), 고양은평선(2025년), 서울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 연장(2025년), 서울 3호선 하남 연장(2026년) 등 6개 광역철도 사업도 착공한다.

위례과천선, 제2경인선 및 신구로선, 신안산선 서울역 연장 등 신규사업도 민자 방식을 통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대구에서 지방의 첫 광역철도가 개통된다. 지방 광역권 1시간 생활권 실현을 위한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되는 것이다.

대구권 1단계(구미~경산), 태화강~송정, 충청권 1단계(계룡~신탄진) 광역철도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도 적기에 개통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양산~울산 등 5개 선도사업도 지방권역별로 1개 사업을 선정해 속도감 있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6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광역교통망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인 'K-패스'도 내년 상반기 중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금의 일정비율(20~53%) 적립·환급해준다.

상대적으로 대중교통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저소득층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하기로 했다. GTX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과감한 투자와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국민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드리고 소중한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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