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반드시 변경해라"..로또 판매 '동행복권' 해킹 당했다
2023.11.06 16:16
수정 : 2023.11.06 16: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로또 판매를 담당하는 동행복권이 외부 해킹 공격으로 홈페이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6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동행복권은 지난 5일 외부 해킹공격으로 홈페이지 일부 회원의 비밀번호를 변경, 부정로그인을 통해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이메일·가상계좌 등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5일 정오 무렵 홈페이지 등록 회원들로부터 '비밀번호가 변경돼 로그인이 안된다'는 상담 접수가 들어온 뒤 해킹·장애 여부를 분석했다.
이후 유관기관에 신고해 협조해 공격 IP를 차단했다.
동행복권측은 4일 오후 6시50분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홈페이지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는 외부해킹 공격으로 비밀번호가 변경된 회원들의 비밀번호를 초기화해 선조치하는 등 선조치를 완료했다. 이후 피해를 입은 회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세지를 보내 개인정보 유출 시간 및 조치 경위를 알리고,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했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해킹 피해수준과 관련해 "아직까지 파악 중인 단계"라며 "오늘 중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