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2월까지 김포 서울 편입 법안 속도"…9일 정부 보고 받는다
2023.11.07 13:21
수정 : 2023.11.07 13: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을 위해 꾸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7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12월까지 특별법이든 일반법이든 속도감 있게 (마련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특위 첫 회의를 마친 뒤 "연말 전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한 두개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법안 추진에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 동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다 담아낼 수 없다면 일부라도 담아내는 고민도 하고 있다"며 "속도 조절을 통해 (야당과) 긴말하게 조율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
특위는 오는 9일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국방부·서울시로부터 관련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13일에는 메가시티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16일에는 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편입 절차에 필요한 행안부의 주민 투표과 별도로 특위에서도 자체적 여론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특위는 김포시를 포함해 적게는 1~2개, 혹은 3~4군데의 지역을 서울에 편입하는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원샷으로 할지, 건건이 할지 등의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1차 현장 방문으로 어디를 갈지는 숙고해 결정할 것"이라며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도시를 차례차례 방문해 주민들의 생각을 현장에서 들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김포시 서울 편입 방안을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조 의원은 "세계적 도시 행정체제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한 것"이라며 "다른 광역단체장들은 편협한 사고와 지역 이기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