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군 요리대회 MC 차출 취소…국방부장관 "보직外 일 시키지말라"(종합)

      2023.11.07 17:34   수정 : 2023.11.07 17:34기사원문
제이홉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군 행사 '2023 국제군인요리대회'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국방부 장관의 제동으로 취소됐다. 연예인 출신 병사들의 보직 외 일을 시키지 않고 군 복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7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연예인 출신 병사들에 대해 군 생활 중 "보직 외의 일을 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인 제이홉(본명 정호석)을 이날 열린 '2023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의 공동 사회자로 차출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그러나 신 장관이 직접 제동을 걸었다고 알려졌다.


신 장관은 이날 "아나운서 1명과 BTS 멤버(제이홉) 등 2명이 (행사) 사회를 보게 하자는 건의가 있었다"며 "BTS 멤버가 다른 용사들처럼 병역 의무를 열심히 (수행)하는 것 자체가 국민이 보기에 좋은 모습이고, (병사) 본연의 일(이라고 생각해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 누리꾼들은 연예인 병사들을 군 행사에 차출하지 않은 것을 반겼다. 또한 연예인 병사들이 지속적으로 조용히 군 복무를 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제이홉은 올 4월18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제이홉은 진에 이어 방탄소년단에서 두 번째로 입대해 군 복무를 하고 있다. 그는 육군 제 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며 2024년 10월17일 전역 예정이다.
현재 BTS 멤버 7명 중에선 제이홉과 진(본명 김석진)이 육군 병사로 복무 중이며, 슈가(본명 민윤기)는 9월22일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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