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점수 소폭 상승
2023.11.08 09:02
수정 : 2023.11.08 09: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 출자출연기관들의 종합청렴도가 2021년 평가 도입 후 종합청렴도 점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부체감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내부체감도는 하락해 개선 과제로 남았다.
8일 경북도는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상기관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가 8.78점(1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직접 평가하는 경북개발공사와 올해 통합기관은 제외됐다.
이는 전년도 평균점수 8.70점보다 0.08점 상승한 수치다.
특히 2021년 청렴도 평가를 도입한 이래 종합청렴도 점수가 계속적으로 상승(2021년 8.42→2022년 8.70→2023년 8.78점)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정성현 도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통해 각 기관의 청렴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대책 추진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 각 기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체 기관의 외부체감도 평균이 9.64점으로 나타나 전년 9.53점 대비 0.11점 상승해 도민 접점의 기관 청렴도는 높게 평가됐다.
반면 기관 소속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는 7.73점으로 전년 8.06점 대비 0.33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등급별로는 2등급이 10개, 3등급 10개, 4등급이 4개, 5등급이 2개 기관으로 대부분이 평균 점수와의 편차가 근소한 차이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다. 2등급은 경북장애인체육회, 경북연구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행복재단, 한국국학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경북교통문화연수원,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 차지했다.
특히 경북연구원은 내부체감도(1등급)와 청렴노력도(2등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5등급에서 3단계나 도약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3등급은 경북청소년육성재단, 경북환경연수원, 새마을재단,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독도재단, 경북문화재단,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가 뒤를 이었다.
4등급은 경북체육회, 환동해산업연구원, 경북경제진흥원, 안동의료원으로 나타났고, 최하위인 5등급에는 포항의료원과 김천의료원 2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