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피스 '하드리마' 美 상호교환성 허가 절차 돌입
2023.11.08 09:53
수정 : 2023.11.08 09:53기사원문
하드리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오가논은 지난 8월 바이오의약품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고농도 제형 하드리마 간 약동학적 유사성을 확인하기 위해 중증도 내지 중증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후속 임상(4상)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인허가(RA) 팀장(상무)은 "미국 내 환자들에게 당사 제품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하드리마 상호교환성 인증 허가를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오가논의 존 마틴 미국 바이오시밀러 사업 총괄은 “상호교환성 허가는 약국 대체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 이상으로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드리마는 사전 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 시린지) 및 자동주사기(오토인젝터)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9년 7월과 2022년 8월 각각 저농도(50mg/mL) 및 고농도(100mg/mL) 제제로 미국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7월 1일에 미국 시장에 출시돼 오가논에 의해 판매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