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새만금 민간투자 연말까지 10조원...기술패권 전초기지로"

      2023.11.08 15:30   수정 : 2023.11.08 15: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새만금 국가산단을 제1호 투자진흥지구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했다"며 "새만금 사업은 우리나라 최대의 국책 사업으로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8일 새만금 국가산단 3·7공구 조기매립 착공식에 참석한 한 총리는 "3·7공구 매립사업을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착공하게 됐다"며 "늘어나는 토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당초 3·7공구 매립공사는 2025년에 착공에 들어설 예정이었다.

정부는 최근 새만금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급증하며 늘어난 토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기를 앞당겼다.

한 총리는 "현재까지 새만금 민간투자액은 7조8000억원으로 연말까지 10조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새만금청 개청부터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까지인 9년간의 실적보다 5배를 훌쩍 넘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기업 유치를 중심으로 구상한 새만금 발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9.9%에 불과한 산업용지를 확충하고, 기업친화적인 공간계획과 토지이용계획을 구상하겠다"며 "미래첨단산업의 핵심이 되고 이차전지 산업생태계에 맞는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주기업 지원과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당장 필요한 사업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새만금 국가산단 조기 매립은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의 전초기지로서 새만금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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