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늘리는 중국… 1년새 13% 증가
2023.11.08 18:38
수정 : 2023.11.08 18:38기사원문
반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대비 138억달러 감소한 3조1012억달러(약 4045조2000억원)로 기록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금 보유량 확대는 외환보유액 자산 배분의 다각화라고 평가했다. 미국 국채보다는 안전자산인 금 보유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국가 자산을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수개월째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
또 중국은 선진국에 비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금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이 탈달러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경 간 거래에서 자국 통화 결제를 촉진하고 금 보유량까지 늘리면 위안화 환율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도 있다.
아울러 '달러 무기화'에 대비해 안전자산인 금 보유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jjw@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