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과 부둥켜안고 울어"…프라임, 故 찰리박 빈소 찾아 애도

      2023.11.09 10:18   수정 : 2023.11.09 10:18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가수 프라임이 신화 멤버 전진의 부친이자 가수인 고(故) 찰리박(박영철)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프라임 인스타그램 캡처) 2023.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무가당' 출신 가수 프라임이 신화 멤버 전진(박충재)의 부친이자 가수인 고(故) 찰리박(박영철)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프라임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 생에 첫 CF를 함께 하셨던 찰리박 형님. 나와는 종종 연락을 해주시고, 만나면 항상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하셨다"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신화 전진의 아버지이자 엔터테이너셨던 큰 형님, 장례 이튿날 오전 첫 조문객이었는데, 바로 입관식 하자마자라서 눈시울이 붉어진 충재를 도착하자마자 마주했다"며 "우린 부둥켜안고 울어버렸고, 그러다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었고, 슬픈 자리였지만 많은 생각과 추억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란, 참 여러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 같다, 충재가 아버지를 향한 사랑으로 빈소를 지키는 모습이 참 좋았는데 그거 보고 또 울었네"라며 "시원시원하고 정 많은 동생 진이 행복만 가득하고, 우리 찰리박 형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며 못다 한 활동도 멋지게 펼치시며 종횡무진 활약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고(故) 찰리박의 발인식이 9일 경기도 안양의 안양메트로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아들인 전진과 그의 아내 류이서 등 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인은 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데뷔했고, 2004년 1집 '카사노바 사랑'으로 정식 가수 데뷔했다. 이후 여러 연극에 출연하고 DJ를 맡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했다. KBS 2TV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2007)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했다.


찰리박은 2020년 방송된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한 아들 전진과 경제적 문제로 인해 절연했음을 고백했지만, 전진은 부친상을 당한 뒤 상주로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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