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과감했던 단종'..간절히 재발매 요청 받은 '이 제품'
2023.11.09 15:06
수정 : 2023.11.09 2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M3칩'을 비롯해 아이폰 새 시리즈에 'USB-C타입' 등을 처음 지원하는 등 애플은 수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적잖은 팬덤을 보유한 기기 및 제품을 과감하게 단종했는데, 애플은 일부 대체 제품을 내놓았지만 이전보다 못한 수준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 몇몇 제품에 대해서는 일부 이용자들이 재발매를 간절하게 요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2023년 단종한 애플기기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단종한 제품은 △아이폰13 미니 △맥북 프로 13인치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 △가죽 액세서리 등이다.
아이폰13 미니는 아이폰12 미니부터 이어져 오던 아이폰 미니 제품군 모델이다.
아이폰3GS부터 4, 5, SE 1세대 등 작은 스마트폰을 갈구했던 이용자들을 위해 애플이 2020년 과감히 선보인 모델군이다.
아이폰12 미니에 이어 아이폰13 미니까지 출시하면서, 많은 이들이 매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애플은 올해 9월 아이폰13 미니를 단종시켰다. 이로써 아이폰 미니 제품군이 완전히 막을 내린 셈이다.
아이폰 미니 제품군은 한손에 완전히 잡히는 크기임에도 5.4인치 큰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칩을 탑재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다시금 부활시켜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어 애플은 최근 신제품 공개 행사 'Scary Fast'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맥북 제품을 선보인 뒤, 지난 주 맥북 프로 13인치를 단종했다. 해당 맥북은 7년된 디자인의 노트북으로, 물리키 대신 터치바를 탑재한 마지막 맥이다.
애플은 또, 9월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함과 동시에 맥세이프 관련 제품들을 대거 단종했다.
단종 제품으로는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 △맥세이프 카드지갑(가죽 버전) 등이다. 또, 애플이 친환경 운동에 나서면서 가죽 액세서리를 없애고 재활용 소재인 '파인우븐'을 선보였다.
다만 파인우븐 제품의 경우 이전보다 소재가 많이 약해지고, 촉감 또한 이전보다 많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생기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한편 신제품 개발에 한창인 애플은 내년 2분기 안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최초로 탑재된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