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뉴시티특위 "이재명, 메가시티 모르는데 왜 대선공약 걸었나"

      2023.11.09 13:25   수정 : 2023.11.09 13: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조경태 위원장은 9일 김포 서울 편입 구상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두번 다시 발목잡기 식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2차 회의에서 "이 대표는 작년 1월11일 신경제비전선포식에서 초강력 메가시티를 실현시키겠다고 천명했는데 어제 뉴스를 보니 본인은 메가시티를 잘 모르겠다 이야기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서울 확장 정책"이라며 "조금씩 조금씩 확장하다 보면 결국 제주도 빼고 전부 서울 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거리는 비난들이 쏟아지지 않느냐"고 한 바 있다.



조 위원장은 "메가시티를 잘 모르는 분이 왜 그런 대선공약을 내걸었는지 궁금하고 모르면 배워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잘 모르면 여기 오셔서 저희가 한 수 가르쳐드릴 테니 꼭 배워서 본인 입으로 말한 메가시티 대선공약에 대해 국민들께 정중하게 그때는 잘 모르고 공약했다고 사과하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이날 서울시,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조 위원장은 "메가시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최초로 기관보고가 있었던 뜻깊은 날"이라며 "각 부처에서도 메가시티와 관련해서 법률적 검토와 행정적 검토, 기술적 검토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고민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방부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포 서울 편입시 안보 위협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조 위원장은 "(오늘 업무보고에서) 행정적, 법률적 절차와 안보 및 국방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지 봤다"며 "야당 모 의원이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안보가 위험하다고 했는데, 국방부는 전혀 문제 없다고 답변을 줬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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