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경고파업 첫날… 곳곳서'퇴근길 대란'
2023.11.09 21:51
수정 : 2023.11.09 21:51기사원문
서울교통공사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최종교섭 결렬과 동시에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근길 대란'에 대한 우려가 일었지만, 이날 출근길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노사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오전 7~9시 출근시간대는 100% 운행률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근시간대에는 역삼역, 사당역 등 일부 역에서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공사는 비상대기열차와 임시열차 추가 투입 등을 통해 혼잡도 완화에 나섰지만 퇴근시간대에 몰려드는 승객을 이전처럼 완벽히 수송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고성 파업을 두고 서울교통공사 내부에서도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